"새만금 예산 복구" 전북 시민단체·도의원들 국감 현장서 침묵시위
- 김혜지 기자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2023년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도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는 24일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새만금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전북애향본부 등 109개 단체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전북도청 현관 앞에서'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진행했다.
단체 소속 회원 70여명은 일렬로 나란히 서서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 새만금의 국가사업 정상화!', '국가균형발전의 시작' 등의 문구가 쓰인 30여m의 현수막을 들고 30여분 넘게 서 있었다.
앞서 정부는 잼버리 파행 이후 내년도 새만금 SOC 예산을 정부 부처 요구안 대비 78% 삭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정부와 여당 의원들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같은 시간대 국정감사가 열리는 도청 4층 대회의실 앞에서도 전북도의원들이 새만금 SOC 예산 삭감을 규탄했다.
의원들은 '새만금을 살려내라', '전북 홀대 규탄한다' 등의 피켓을 들고 침묵 시위를 했다. 잠시 후 여야 의원들이 속속 대회의실로 입장하자 의원들은 '새만금은 죄가 없다. SOC 예산 살려내라'는 문구가 쓰인 현수막을 들어 올렸다.
이들은 오전 10시 국정감사가 시작한 이후에도 대회의실 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앉아 시위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전북도 국감에서는 잼버리 파행 책임 소재 두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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