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조품 훔쳐간 어설픈 금은방 도둑… 잡고보니 10대 중학생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예정, 공범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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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스1) 강교현 기자 김경현 인턴기자 = 최근 전북 익산시에서 발생한 금은방 절도사건 범인이 검거됐다.

익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중학생 A군(10대)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5시40분께 익산시 중앙동의 한 금은방에서 100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모조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분석을 통해 추적한 끝에 지난 19일 오후 대전에서 A군을 긴급체포했다.

조사결과 A군은 망치로 금은방 유리문을 파손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 함께 범행한 공범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