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동행의 발판' 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 조성

16억 들여 월명공원 2.1㎞ 구간에 보행약자 함께 하는 숲길 조성

군산시가 16억을 들여 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다.(군산시 제공) 2023.10.20/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사회적 배려층 누구나 월명호수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장애나눔길은 16억원(녹색자금 9억6000만원, 시비 6억4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소년수련관에서 배드민턴장 뒤 편백숲까지 약 2.1㎞ 구간으로 조성된다.

휠체어와 유모차 등이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도록 경사도는 8% 이내로 만들어지며 이용자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편익시설을 설치해 교통약자 등 누구나 차별 없이 산림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정 구역에는 팽나무 광장과 전망데크, 편백 치유의 쉼터를 조성해 시민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월명호수 만수위보다 숲길을 상향해 조성함으로써 집중호우 피해 및 안전사고에 대비했으며, 식재홀 시공을 통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무장애나눔길이 완공되면 2016년에 조성한 기존 무장애나눔길과 연결돼 월명호수 순환 산책로가 완성되며 보행약자들도 보다 쉽게 월명호수길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해 월명호수를 누구든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보행 약자와 함께할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월명호수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