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에서 가을 즐겨요"…연휴 임실N치즈축제 '인산인해'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에서 열리고 있는 임실N치즈축제에 주말 연휴 관광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축제장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7일과 8일 주말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예상을 훨씬 넘는 관광객이 찾아와 축제장 곳곳이 발 디딜 틈 없이 붐비고 일대 도로가 막히는 등 교통체증까지 발생했다.

고(故) 지정환 신부를 형상화한 국화꽃 경관 등 3만2000여개의 형형색색 국화꽃 화분으로 전시된 축제장과 치즈와 한우판매장, 12개 읍면 향토음식관, 임실치즈피자, 푸드트럭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축제장에서는 임실치즈도 10% 저렴하게 판매해 관광객들이 긴 줄을 서는 등 치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올해는 축제는 지정환 신부의 가족과 고국인 벨기에의 주한대사인 프랑수와 봉땅 부부가 참석했다.

여기에 50㎏ 대형숙성치즈를 준비하여 관광객들에게 대형숙성치즈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임실N숙성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무료 시식회를 진행,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국가대표 임실N치즈 대형 쌀피자 만들기, 임실N치즈 에끌로 퍼레이드, 임실N치즈 경매, 임실N치즈 쭉쭉 늘려 내 치즈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행사들이 인기를 끌었다.

야간에도 화려한 경관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치즈축제는 연휴 마지막 날인 9일까지 열린다. 축제가 끝나도 10월 말까지 국화꽃 경관은 그대로 유지한다.

심민 군수는“연휴를 맞아 기대 이상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어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9일까지 열리는 축제에 많이들 오셔서 형형색색으로 활짝 핀 국화꽃 경관 실컷 구경하고 치즈와 한우, 향토 음식 등도 맛있게 드시고 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