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손잡는 전북대 “글로컬대학30 사업 성공모델 구축한다”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도내 자치단체와 지역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역 상생발전을 이끄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실제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선정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플래그십대학’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대는 4일 완주군(군수 유희태)을 시작으로, 장수군(군수 최훈식), 정읍시(시장 이학수), 익산시(시장 정헌율) 등과 잇달아 협약을 체결했다. 앞선 지난달 27일에는 부안군(군수 권익현)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지자체는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 지정 선정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연구소 설립 등을 통해 각 지자체가 가진 강점 분야 육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먼저 전북대는 완주군이 가지고 있는 수소산업 분야의 성장과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등의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칭)완주군 발전연구소를 설립·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장수군과는 농생명과 문화·관광산업, 지역의 기업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가칭)장수군 발전연구소 설립과 운영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읍시와는 (가칭)정읍시 발전연구소 설립과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읍시가 가진 강점인 펫바이오산업과 문화·관광산업 분야 기업의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익산시와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이 시설의 건립 및 운영을 위한 부지 제공 및 시설 사용에 협력해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연구소 등을 설립할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싱크탱크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을 설립하고, 산하에 14개 시·군 발전을 견인할 지역발전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이다”며 “기초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지역상생을 위한 대학과 지역의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의 본 지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