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빛의 향연"…고창 고인돌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인기'

고인돌 배경 프로젝터 활용한 대형 스크린 등 다양한 체험

우리나라 유일의 선사시대 세계유산 고인돌 유적과 디지털 체험 콘텐츠가 결합한 ‘2023 고창 고인돌 유적 문화유산 미디어아트’가 추석연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 포스터(고창군 제공)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이 쏟아지는 고인돌 공원으로 오세요"

우리나라 유일의 선사시대 세계유산 고인돌 유적과 디지털 체험 콘텐츠가 결합한 ‘2023 고창 고인돌 유적 문화유산 미디어아트’가 추석연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 고창군과 문화재청, 전북도,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 다시 순환하기 시작하는 삼천년의 시간여행–별빛기행’을 주제로 매일 밤 고인돌박물관과 고인돌유적지 일원에서 10월14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2023 고창 고인돌 유적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한 장면..2023.10.1/ 뉴스1 ⓒ News1 박제철 기자

메인 미디어아트쇼는 ‘생명의 기운이 가득찬 고인돌 공원에, 꽃이 만개한 순화의 정원이 생겨난다’를 주제로 웅장한 음악과 맵핑영상, 조명이 어우러지는 화려한 라이팅쇼가 펼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선사시대 수 십여개의 거대 고인돌을 배경으로 쏟아지는 형형색색의 빛의 향연은 환상적인 분위기와 함께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또 메인 무대 앞까지 이어지는 가을꽃과 빛이 어우러지는 1㎞ 구간은 환상과 몽환의 세계로 관객들을 끌어 모은다.

2023 고창 고인돌 유적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한 장면..2023.10.1/ 뉴스1 ⓒ News1 박제철 기자

지난달 열린 개막식에는 70명의 팝페라 공연단과 합창단이 출연해 고창의 문화와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와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공연을 펼쳤다. 화려한 드론쇼는 보는이의 탄성을 자아냈다.

무료로 진행하는 미디어아트쇼는 14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수,목은 휴장한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 고인돌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쇼가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현대 첨단기술이 더해진 다양한 미디어 퍼포먼스로 세계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추석 연휴 가족과 연인과 함께 고창고인돌공원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