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살고 싶다"…추석 전날 지인에게 '극단 선택' 암시 후 연락 두절

40대 여성 야산에서 발견…병원서 치료 중 '생명 지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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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뉴스1) 강교현 기자 =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연락이 끊겼던 40대 여성이 발견됐다.

29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전북 장수군 계남면의 한 야산에서 A씨(40대)가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그만 살고 싶다"면서 지인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지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휴대전화 기지국 조사를 통해 A씨의 마지막 위치가 확인된 장수군 계남면의 한 야산 인근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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