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H마트서 남원 특산품 '김부각·추어탕' 판매
김부각 2만6000개, 추어탕 8000개 미국 대형 유통매장 납품 수출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의 특산물 김부각과 추어탕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24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산 김부각·추어탕 미국 수출은 민선8기 공약사업의 일환 진행됐다. 올 3월부터 해외 농특산품 수출 업체와 수차례 협상을 통해 성사됐다.
지난 22일 부산항을 통해 수출된 품목은 오가네참부각(대표 오미선)의 김·다시마 부각 2만6000개와 남원 미꾸리추어탕(대표 김병섭)의 추어탕 8000개다. 두 품목은 미국 내 H마트를 통해 소비자들 식탁에 올라간다.
시는 이번 수출을 기점으로 김부각과 추어탕 등 남원의 특산품 인지도가 크게 상승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한 생산업체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지역농가공식품 생산업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한류 열풍 확산에 따른 K-푸드 세계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남원시는 미국의 또 다른 대형유통 매장 및 동남아(베트남 등)에도 수출을 계획 중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농특산물 수출은 국가마다 다른 수출 검역 기준과 까다로운 위생검역 과정을 통과해야 하는 난관이 많은 일로 이번 김부각과 추어탕 미국 수출은 행정과 기업체가 원팀으로 일해 달성할 수 있었던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애로 해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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