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우리가 지킨다"…전북은행, 후원금 1억2천만원 전달

치매환자 400명에게 '배회감지기' 지원

전북은행은 21일 도내 치매 환자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한 후원금 1억 1800만원을 전북도에 전달했다.(전북은행 제공)2023.9.21./뉴스1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은행은 21일 치매 환자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후원금 1억 1800만원을 전북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도내 65세 이상인 치매 환자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기 위해 전북 민간 기업 최초로 '치매 환자 배회감지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손목형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돼 있어 치매 환자가 착용하고 있을 경우 보호자에게 실시간 위치와 심박수, 활동량, 낙상 감지 등의 정보가 전달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치매 환자가 길을 잃거나 사고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기기로 이번 사업을 통해 총 400명에게 제공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라북도 치매 환자 실종 신고는 연 300여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며 "이번 지원이 치매 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도내 치매 환자 및 가족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겠다"고 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