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방사선연구소, 친환경 방제 약품 개발…마이크로자임에 기술이전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오른쪽·)는 농생명 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식물병 방제를 위해 천연 터페노이드가 주성분으로 함유된 식물병 방제용 조성물을 ㈜마이크로자임(대표 심영근)에 이전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오른쪽·)는 농생명 산업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식물병 방제를 위해 천연 터페노이드가 주성분으로 함유된 식물병 방제용 조성물을 ㈜마이크로자임(대표 심영근)에 이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기존 화학 약제의 단점을 보완하는 천연물 기반의 친환경 약제를 저비용으로 단기간에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는 식물병 방제를 위해 천연 터페노이드가 주성분으로 함유된 식물병 방제용 조성물 제조기술을 ㈜마이크로자임(대표 심영근)에 이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3000만원과 매출액 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마이크로자임은 농생명 특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식물병, 외래 해충, 토양 병원균등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녹색 신기술 보유기업이다.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이전한 ‘리모넨 유도체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식물병 방제용 조성물’ 기술은 국내외 특허 3건과 노하우 기술 1건을 포함한다.

3만종이 넘는 천연 터페노이드 중에서, 식물병 억제에 효과가 있는 특정 화합물(리모넨 및 그 유도체)을 최적 함량으로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기술의 효능으로는 방사선 처리 후 벼에서 벼흰잎마름병원균의 생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출시될 제품은 국내 공인시험기관으로부터 유효물질 함량 및 이화학 특성 평가, 잔류농약분석 평가, 식물독성평가, 생태독성평가 등을 통과했으며, 유기농업자재 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은 “이번 기술은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화학약제를 대체할 천연 작물보호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이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국민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생활 밀접형 방사선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