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추석 전 농민공익수당 33억원 지급…농가당 60만원

전북 임실군이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총 33억원 규모의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한다.(임실군제공)2023.9.14/뉴스1
전북 임실군이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총 33억원 규모의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한다.(임실군제공)2023.9.14/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임실군은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농가당 60만원씩 5567명에게 총 33여억원 규모의 농민공익수당을 이날부터 지급한다.

농민공익수당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2월31일 이전부터 2년 이상 계속해 도내 주소와 농업경영체를 두고 1000㎡ 이상 실제 경작하는 농가다.

양봉농가는 지난 2022년 12월31일까지 도내 시군에 양봉농가로 등록되고, 도내에 등록기준(토종꿀벌10군, 서양종30군, 혼합30군) 이상 꿀벌을 사육해야 한다.

농민공익수당은 유흥업소, 홈쇼핑, 건강보험료, 택시요금 등 일부 사용 제한 업종을 제외한 임실군 모든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지역화폐와는 달리 연 매출액 30억 초과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급대상자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무기명 선불카드(30만원권 2매)를 수령하면 된다. 선불카드 사용기한은 2024년 8월31일까지다.

심민 군수는 “농민공익수당을 추석 전에 지급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업복지와 농민이 잘살고 행복한 지역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