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대 스타트업 축제 ‘제8회 전북 창업대전’ 개막
15일까지 전라감영서…산학민관 55개 기관 참여
투자사 3곳, 지역기업 2개사에 50억 투자하기로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최대 스타트업 행사 ‘전북창업대전’이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전주시 전라감영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창업대전은 ‘전성기(전북에서 성공하는 기업)를 누리는 전북 창업라이프’를 주제로 열린다. 초기 창업기업 정보제공, 창업문화 확산이 행사 개최 목적이다.
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의 창업대전 선포식에는 100여개 스타트업과 민간투자사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의 투자 파트너인 피앤피인베스트먼트와 엘엔에스벤처캐피탈은 전주시 소재 정밀분석기기 제조업체 아이에스피에 40억원을 투자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인라이트벤처스는 정읍 소재 건강식품 개발 제조업체 바이오텐㈜에 10억원을 투자하기로 협약했다.
전북지역펀드 조성에 출자해 후배기업 육성에 동참 중인 전북은행·성일하이텍·비나텍과 민간투자사 크립톤, ㈜엠와이소셜컴퍼니, 엘엔에스벤처캐피탈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올 창업대전은 기업의 실질적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민간조직위원회 중심 아래 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도내 창업관련기관 24개, 민간협력단체 12개, 투자사 19개 등 55개 기관이 대거 참여했다.
창업, 투자, 놀이 3개 콘셉트로 우수기업 전시, 성공 특강, 라이브커머스, 창업 공모전, 투자 IR, 피칭데이, 네트워크 등 2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기업의 투자기회를 넓히기 위한 기업설명회 기회도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려 11회에 걸쳐 운영된다. 지역기업이 투자자와 밀착 네트워킹 할 수 있는 ‘투자자와의 밤’ 행사도 14일 열린다.
또 기업·기관만의 축제가 아닌 도민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게임 체험, 메이커스 체험, 국악 공연, 청년 버스킹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됐다.
민간조직위원장인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기업들이 궁금하고 가려운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행사로 꾸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창업문화 확산과 예비·초기 창업 기업들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고 성공적으로 창업·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행사는 역대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해 창업 희망자의 네트워크와 투자기회가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1조원 투자펀드 조성, 인프라 확대 등 지속적으로 창업기반을 구축해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려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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