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추석 전 농민 공익수당 36억 지급

농가 당 60만원…죄종 지원 대상자 6142명

전북 순창군청 전경.(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폭우, 폭염 등 이상 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농민 공익수당을 추석 명절 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수당은 농가당 60만원으로, 총 36억원 규모다.

순창군은 지난 2월부터 4월 말까지 농민 공익수당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이후 지급대상자 및 지급 제외 대상자에게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이의신청 절차 등을 거친 뒤 최종 지원 대상자 6142명을 확정했다.

농민 공익수당은 순창 모든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무기명 선불카드(30만원권 2장)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대상자로 확정된 농가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해당 카드의 사용기한은 내년 8월31일까지다. 유흥·사행 및 온라인, 교통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잇단 호우·태풍 등의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민공익수당을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가계에 보탬이 되고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