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주시-완주군 ‘상생협력’ 사업 순항…8번째 공동사업 발표

지역상품권 상호 유통, 만경강 완주-전주 상생투어 공동 추진
김관영 전북지사 “협약 사업 내실 있게 관리해야”

7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8차 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협약식을 갖고 있다. 왼쪽부터 우범기 전주시장, 김관영 전북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순.2023.9.7.(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추진 중인 상생협력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 6월말 7차 협약이후 두 달여 만에 2가지 사업을 추가 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도와 함께 양 자치단체가 발굴·추진키로 한 상생 방안(사업)은 모두 20건으로 늘었다.

전북도는 7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8차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추진키로 한 사업은 △전주·완주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 △만경강 완주-전주 상생투어 공동 추진 등 2건이다.

먼저 ‘전주–완주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은 양 지역 주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시·군은 관련 규정 정비 및 홍보 일정 등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만경강 완주-전주 상생투어(청년축제, 파크골프대회)’ 공동 참여는 양 지역 청년들이 함께 교류하는 화합·소통의 장 마련으로 청년문화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개최되는 ‘만경강 청년축제’와 11월 중순 열리는 ‘만경강 파크골프대회’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양 지역은 전국단위 관광객을 끌어들여 전주·완주 양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합심키로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8차 상생협력 방안에는 양 지역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포함돼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울러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앞서 협약된 사업들도 내실 있게 관리해 양 지역 주민 편익과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8차 상생협력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주와 완주 어디서든 자유롭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교류와 왕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완주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주민 편의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은 양 시·군이 경계에 얽매이지 않은 채 경제·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 사업의 지속 발굴을 통해 완주·전주 상생발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협약된 사업들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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