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주시-완주군 ‘상생협력’ 사업 순항…8번째 공동사업 발표
지역상품권 상호 유통, 만경강 완주-전주 상생투어 공동 추진
김관영 전북지사 “협약 사업 내실 있게 관리해야”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함께 추진 중인 상생협력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지난 6월말 7차 협약이후 두 달여 만에 2가지 사업을 추가 추진키로 했다.
이로써 도와 함께 양 자치단체가 발굴·추진키로 한 상생 방안(사업)은 모두 20건으로 늘었다.
전북도는 7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8차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추진키로 한 사업은 △전주·완주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 △만경강 완주-전주 상생투어 공동 추진 등 2건이다.
먼저 ‘전주–완주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은 양 지역 주민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시·군은 관련 규정 정비 및 홍보 일정 등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만경강 완주-전주 상생투어(청년축제, 파크골프대회)’ 공동 참여는 양 지역 청년들이 함께 교류하는 화합·소통의 장 마련으로 청년문화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개최되는 ‘만경강 청년축제’와 11월 중순 열리는 ‘만경강 파크골프대회’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양 지역은 전국단위 관광객을 끌어들여 전주·완주 양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합심키로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8차 상생협력 방안에는 양 지역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이 포함돼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울러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앞서 협약된 사업들도 내실 있게 관리해 양 지역 주민 편익과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8차 상생협력 사업이 본격화되면 전주와 완주 어디서든 자유롭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의 교류와 왕래가 활발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완주 주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주민 편의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은 양 시·군이 경계에 얽매이지 않은 채 경제·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 사업의 지속 발굴을 통해 완주·전주 상생발전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협약된 사업들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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