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추경 1조7859억 편성…"집중호우 피해복구에 중점"
일반회계 1조6130억원, 특별회계 1729억원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와 재해예방에 중점을 둔 올해 2차 추가경정 예산 1조7859억원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1차 추경예산 대비 970억원(5.7%)이 늘어난 것으로 일반회계 1조6130억원, 특별회계 1729억원이다.
주요 재원으로는 2022년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475억원과 지방소득세 148억원(법인소득분, 특별징수분 등 증가), 국·도비보조금 156억원, 일반조정교부금(정산분) 18억원, 그 외 특별교부세 등 173억이다.
이번 추경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침수도로 복구와 상습침수 구역 하수관과 산사태 위험지역 정비를 위해 △구암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13억원) △침수대비 하수관로 정비(10억원) △저지대 및 상습침수구역 빗물받이 정비(5억5000만원) 등 80여개 사업에 83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 지원을 위해 △전북형 창업패키지(8억원) △군산형일자리 상생기금(4억5000만원) △농·어업용 면세유 가격 안정 지원(12억원)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지원(7억원)을 반영했다.
주요 현안사업의 적극 추진을 위해 △조촌동 청사 신축(50억원) △공원 사유토지 매입(71억원)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10억원)을 편성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6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상황에서도 시를 비롯한 지역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와 예찰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도로 등 일부 시설물의 피해가 컸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에 더욱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투입해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은 오는 29일 열리는 제258회 시의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9월7일 확정될 예정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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