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8월4~5일 두문마을 전통낙화놀이 축제 개최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날인 27일 전북 무주군 남대천 불꽃 공연터 일원에서 안성 낙화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2022.8.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제26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날인 27일 전북 무주군 남대천 불꽃 공연터 일원에서 안성 낙화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2022.8.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무주군은 4일부터 5일까지 '제17회 전통 낙화놀이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두문리 낙화놀이 보존회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두문마을 낙화놀이' 재현을 통해 전통 불꽃놀이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4일 오후 5시30분부터 마을 대동제를 시작으로 축하공연, 개막식이 펼쳐진다. 이후 오후 8시40분부터 본격적인 낙화놀이가 진행된다. 5일에는 오후 6시부터 축하공연, 마을주민 한마당잔치에 이어 낙화놀이가 재현된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소원 낙화봉 만들기, 석채화 그리기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장터가 마련될 예정이다.

낙화놀이는 뽕나무 숯가루와 소금, 말린 쑥 등을 한지로 감싸 낙화봉을 만들고 이를 긴 줄에 매단 뒤 불을 붙여 즐기는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다. 무주 안성 낙화놀이는 2016년 10월14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박일원 무주 안성면 두문리 낙화놀이 보존회장은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지난 2006년 낙화놀이를 복원한 이래 17년간 반딧불 축제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초청을 받아 그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며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