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주종합경기장은 문화축제장'…뮤직페스티벌·가맥축제 등 '풍성'
얼티밋뮤직페스티벌 시작으로 가맥축제, 평행학습한마당 등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올 하반기 전주종합경기장과 철거된 야구장 부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은 1일 브리핑을 갖고 올해 하반기 전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부지에서 열리는 문화행사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JUMF’는 인디와 오버, 록에서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매년 여름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7일부터는 전주의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주가맥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전라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가 후원하고,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3일 간 진행된다.
올해의 경우 도내 문화예술인과 사회적 기업의 참여 확대는 물론, 친환경축제 운영을 위해 탄소배출 저감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이 전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부지에서 열린다. 이번 한마당에는 130여개의 평생학습 기관 및 단체가 참가, 배움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채우고, 학습을 통해 배운 실력을 서로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만들 예정이다.
10월에는 올해 처음 축제 시즌제로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2023’의 오프닝이 진행된다.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번 오프닝 축제는 ‘전주의 맛에 취하라’라는 슬로건 하에 비빔밥 축제와 연계해 전주를 대표하는 핵심 축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프닝 축제에 이어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의 주요 거점공간에서 ‘동아시아문화예술 페스티벌’, ‘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문화재야행’, ‘전주조선팝 페스티벌’ ‘전주독서대전’ 등 전주의 특색있는 축제들이 10월 한 달간 펼쳐질 예정이다.
같은 달 14일에는 제30회 전주시민체육대회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하반기에 전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부지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가 개최된다”며 “문화도시 전주로 다시 한 번 우뚝 설 수 있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은 앞서 지난 4월 철거가 마무리됐다. 시는 철거된 부지를 문화행사 및 시민축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바닥골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향후 철거부지에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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