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00여 해외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 전북 곳곳서 관광 체험
‘새만금 세계잼버리 D-5’…해외 참가자 속속 입국
벨기에 100명 등 17개국 참가자 주요 관광지 체험·홍보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 세계잼버리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해외 참가자들도 속속 전북으로 모여들고 있다.
개막에 앞서 입국한 해외 참가자들은 전북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며 한국의 멋과 맛을 체험하기 시작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벨기에 잼버리 운영요원 100여명은 이날 순창군 소재 강천산 군립공원과 채계산 출렁다리, 고추장 마을 등을 찾았다. 전북도가 사전 신청을 통해 마련한 ‘잼버리 사전·사후 관광 프로그램’ 일정이다.
사전·사후 관광 프로그램은 잼버리 참가 사전 입국자와 행사 후 잔류하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도내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18개 코스(사전 10개, 사후 8개)에서 4박5일 간 진행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비용은 참가자가 부담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캐나다, 벨기에, 멕시코 등 17개국 7726명이 참여(신청)한다. 한류 문화체험과 전북 맛집 탐방, 유네스코 문화유산 역사 기행 등 전북의 매력을 만끽하게 된다.
29일에는 벨기에 1200여명이 순창 고추장마을·채계산 출렁다리,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화 거리 등을 방문한다. 30일에는 폴란드·대만·멕시코 등 500여명이 무주 태권도원과 순창 강천산, 김제 벽골제, 군산 선유도 등을 관광한다.
31일에는 캐나다·아이슬란드·파라과이·폴란드·에스토니아·인도 등 900여명이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익산 미륵사지, 진안 마이산, 완주 BTS로드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후 관광으로 12~14일 폴란드 등 8개국 1200여명이 부안 내소사, 전주 수목원, 금강 래프팅, 진안 마이산 탑사, 완주 아쿠아틱파크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전북도는 그간 사전·사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관광지 휴관일 조정, 대규모 장소 대관, 안전 대책 등을 놓고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업을 추진해 왔다.
천선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전북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전 세계에 ‘K-문화관광 수도 전북’의 맛과 멋을 널리 알려 전북을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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