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고창군수, 응급복구 현장 찾아 자원 봉사자들 격려

심 군수 피해 현장서 '안전하고 빠른 수해복구 만전' 당부

심덕섭 고창군수가 20일 부안면 급경사지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군부대원과 지역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고창군 제공)2023.7.20/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심덕섭 전북 고창군수가 집중호우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발 빠른 수해복구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도로침수나 토사유실 등 340여건의 크고작은 피해를 입었다.

14~18일 고창지역에는 평균 349㎜ 폭우가 쏟아져 공공시설 445건, 사유시설 328건, 농작물 벼 162.2㏊, 콩 16.2㏊, 수박 3.6㏊, 고추 59㏊, 복분자 3.08㏊, 멜론 1.5㏊, 등 201㏊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문수사 대웅전, 흥덕향교, 서정주생가, 김소희생가 등 문화재와 유적지도 침수 및 담장붕괴 등 폭우 피해를 입었다.

심덕섭 군수는 이날 오전 부안면 수동리 복분자밭 급경사지 응급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자원봉사자들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장은 복분자밭의 많은 진흙이 인근 도로와 배수로, 논으로 흘려내려 사람조차 오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35사단 고창대대(대대장 정현민 중령)를 비롯해 부안면 이장단협의회, 고창군여성단체협의회, 고창군자원봉사센터, 고창군청 재무과와 부안면 직원들까지 모두 100여명이 힘을 합쳐 진흙을 제거하고, 흙을 담은 마대를 쌓아 농경지의 추가 유실을 방지하는데 힘썼다.

이외에도 이날 군청 문화예술과와 축산과가 대산면에서, 해리면 자율방재단이 해리면 행산마을 등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심덕섭 군수는 ”군장병과 고창군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모든분들 덕분에 힘을 내고 있다”면서 “조속히 피해를 복구하고 일상회복을 위해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상이변으로 태풍 등 예측 못할 자연재난이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지역의 안전진단 등을 통해 항구적인 복구와 대비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