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420마리 쏜다" 전북 68호 이희상 아너 또 간식 선물
정읍시 지역아동센터 30개소에 치킨 420마리 보내
- 이지선 기자
(정읍=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역 68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이희상씨가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치킨 420마리 선물한다.
이희상 아너는 19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올해 중복을 앞두고 정읍시 지역아동센터 30개소에 보낼 치킨 420마리 가격인 839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지원은 아이들이 삼복 더위를 건강하게 나기를 바라는 이희상 아너의 바람으로 마련됐다. 이 아너는 2021년부터 아이들을 위한 치킨 간식을 선물해오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치킨을 전달했다.
모금회에 따르면 이희상 아너는 유년시절 혹독한 가난을 겪으며 신문배달을 하는 등 어렵게 어린시절을 보냈다. 역경을 딛고 성장한 이 아너는 2020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이후 도내 아동과 청소년,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 아너는 코로나19로 기부가 줄어든 시기에도 간식으로 치킨을 후원하기 위해 직접 후원자를 찾아나섰고, 기부 뿐 아니라 직접 치킨 배달에 나서기도 하는 등 나눔 활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박신애 지역아동센터 전북지원단장은 "아동들에게 치킨을 선물해준 이희상 기부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간식지원사업은 지역아동센터의 성장기 아동들에게 건강한 영양을 제공하고 먹는 즐거움에 따른 심리적 안정감과 행복감을 경험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이희상 아너소사이어티의 선행이 귀감이 되고 지역아동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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