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수영하러 들어갔던 50대 수색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

17일 오후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전북소방본부 대원들이 실종자 3일차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옥정호에 수영을 하겠다며 나선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7.17/뉴스1
17일 오후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전북소방본부 대원들이 실종자 3일차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옥정호에 수영을 하겠다며 나선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7.17/뉴스1

(임실=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임실 옥정호에 수영을 하러 들어간 뒤 실종됐던 50대가 나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8일 전북소방본부와 임실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5분께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서 A씨(50대)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등 수색대에게 발견된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발견된 지점은 A씨가 입수했던 지점에서 불과 10여m 떨어진 곳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7시42분께 옥정호에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주에서 지인들과 함께 옥정호를 찾은 A씨는 "수영을 하겠다"고 물에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입수할 당시 전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등은 수색 인력 50여명, 드론·잠수 장비 등을 동원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