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최고 명장' 나복임·홍동수씨 2명 선정
나복임, 작품전시회 및 논문·서적 저술 등 화훼기술 보급 앞장
홍동수, 지역 생산 100% 쌀가루 활용한 쌀빵 제조기술 개발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화훼장식 직종의 나복임씨(라복임플로체 대표)와 제과‧제빵 직종의 홍동수씨(홍윤베이커리 대표)를 올해의 명장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있고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군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시 소재 사업장에 3년 이상 종사하고 있는 숙련기술자들을 대상으로 명장 신청자를 공개 모집해 매년 3인 이내의 명장을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군산시 명장심의위원회를 통해 서류‧현장심사를 통해 숙련기술인 자격을 검증했으며, 최종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의 의결을 거쳐 선정했다.
나씨는 31년간 화훼분야에 종사하면서 화훼장식 기능사와 원예예술치료지도사 등 다양한 자격을 취득했으며, 다수의 작품전시회와 매체 기고, 논문·서적 저술 등을 통해 화훼기술을 널리 알려왔다.
또한 전북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을 비롯해 군산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등을 통해 지역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홍씨는 38년 경력의 제과기능장으로 평소 지역에서 생산된 쌀을 활용한 쌀빵을 개발하는데 정진해왔다. 100% 쌀가루를 활용한 쌀빵 제조기술을 개발해 특허 5건을 등록했으며, 제품개발‧전시, 기술강의 등을 통해 본인만의 제과‧제빵 기술을 계속적으로 개발하고 알리는 데 노력해왔다.
교육기관 강의와 청소년 직업진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공헌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명장의 영예를 안게 됐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하고 시 홈페이지 명장코너에 등재할 계획이며, 명장 홍보영상을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지역 대표축제에서 명장 홍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군산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었던 ‘군산시 명장 특강 프로그램’을 4주 정규강의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해당 직종에 관심이 있는 일반 시민들과 해당 직종의 종사자들에게 명장의 숙련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 명장을 발굴해 기술을 계승·발전시키고 숙련기술자가 자부심을 갖고 전문분야에 정진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명장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명장을 발굴해 숙련기술자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군산시 명장이 대한민국 명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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