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김제·부안 호우주의보 발효…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13일 전북 진안군 정천면 도로에 낙석으로 도로가 통제됐다.(소방본부제공)2023.7.13/뉴스1
13일 전북 진안군 정천면 도로에 낙석으로 도로가 통제됐다.(소방본부제공)2023.7.13/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는 현재 군산, 김제, 부안 등 3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를 가동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은 6월부터 많은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도 100㎚~250㎚(많은곳 400㎚)의 비가 예보되어 있다.

전북도는 특히 최근 인명피해가 발생한 하천변 산책로, 계곡 등 물이 빠르게 불어나 인명피해 예상지역에 접근을 차단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정읍시 쌍암동과 완주군 상관면, 남원시 주천면의 도로가 사면붕괴로 통제됐다. 13일 새벽 진안군 정천면의 도로에 낙석이 발생해 통제였으나 현재 응급복구가 완료돼 통행이 가능하다.

기상청은 15일까지 100~250㎚(많은곳 4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산간지방은 집중호우로 하천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캠핑이나 산책, 등산 등을 위한 접근은 삼가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하천변 산책로나 돌다리 등 물이 쉽게 불어나 휩쓸릴 위험이 있는 곳은 접근을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비로 토양이 약하고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니 땅울림, 경사면에서 물 솟구침 등 산사태 전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대피 바란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