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민도 저렴하게 원하는 시간에 전주승화원 이용한다

13일부터 e하늘장사 정보시스템 통해 화장장 예약
이용요금 기존 30만원에서 7만원으로 대폭 조정

전북 장수군은 지난 4월18일 전주시와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수군민도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최훈식 장수군수(사진 왼쪽에서 3번째)와 우범기 전주시장(사진 오른쪽에서 3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장수군 제공)2023.7.12/뉴스1

(장수=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장수군민의 전주승화원 이용이 보다 편리해진다.

장수군은 13일부터 장수군민들도 e하늘장사 정보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시간대에 화장장을 예약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요금 역시 기존 30만원에서 7만원으로 조정됐다.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으로 '화장장 대란'이 이어지며 화장장이 별도로 없는 시·군에서는 화장장 예약에 제한을 받아 4~5일장을 치르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장수군은 지난 4월18일 전주시와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수군민도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화장장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현대화사업을 통해 재단장한 전주승화원은 화장로가 6기에서 8기로 늘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군민들도 현대화된 화장 시설을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돼 불편함 없이 한층 향상된 장례 복지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7년 지어진 전주승화원은 노후 시설로 인해 불편을 겪어왔던 이용자들의 장례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신축 공사가 진행됐다. 전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장수군은 인구 수에 따라 승화원 신축 비용과 유지보수비를 부담키로 했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