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치다 화나서" 동성 연인에 흉기 휘두른 30대 태국인 여성 '송치'
- 강교현 기자
(고창=뉴스1) 강교현 기자 = 함께 동거하던 동성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태국인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33·여)를 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30분께 고창군 자택에서 함께 살던 B씨(33·여)를 한 차례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으로 복부와 간 등에 손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이들은 체류 기간이 만료된 불법 체류 신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같은 여성이지만 부부 사이다. B씨가 장난을 치는 것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지난 9일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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