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안천면, 우박으로 농작물 피해 '심각'…대책마련 나서
수박, 고추, 사과 등 72ha 이상 피해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지난 10일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적 호우와 돌풍, 우박으로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가 발생해 복구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진안군에 따르면 이번 피해로 수박, 고추, 가지, 담배 등 농작물 꽃눈, 가지, 잎, 과실 파열 등 손상과 농업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수박, 고추, 사과 등 72ha 이상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안천면에 피해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김종필 부군수 주재로 안전재난과, 농업정책과,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농가지원과 복구 대응 관련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종필 부군수는 “피해발생 농가가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피해조사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피해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줄 것”을 관계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또 “피해발생 농가에서 다시 심을 수 있는 작물을 검토하라”며 “농작물 피해로 인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유지 및 관련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안천면 노채마을 우박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농가와 주민들을 위로하고 애로사항과 복구와 관련한 인력지원 등 우선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김종필 부군수는 “예상치 않은 자연재해로 한 해 농사를 망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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