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북 공공산재전문병원 건립 최적지"
- 김혜지 기자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공공산재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익산시는 병원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내년도 사업 예산 2억 원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부처 등을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공산재병원은 산재 및 일반환자를 대상으로 근로복지공단이 직접 운영하는 병원이다.
전북에는 단 한 곳도 없어 산재 환자들은 충남 대전과 전남 순천병원에서 원거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과 전원에 따른 불편함이 있다는 목소리가 꾸준이 이어져왔다.
이에 정헌율 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은 이달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을 돌며 적극적인 예산 활동을 벌였다. 앞서 지난달에는 익산시 보건소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국회를 방문해 전북도와 함께 관계기관을 찾아 익산 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익산시는 전주, 군산, 김제, 완주 가운데 위치해 있으며 도내 인구 77%를 차지하는 북부권 지역 중심지로 꼽힌다.
특히 철도(전라·호남·장항선)와 고속도로의 요충지로 타 지역 환자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새만금, 전주탄소, 완주테크노밸리 등 주변 산업단지의 산재환자에 대한 추가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정헌율 시장은 "전북도 및 정치권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병원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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