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주시·완주군, 6차 상생 협력사업 협약…"지속적 신뢰 확보"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 예술 공연, 전주·완주 예비군훈련장 시설 개선 등
1~5차 상생협력 12개 사업도 법령 정비 등 정상 추진 중

16일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6차 협약식’을 가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운데)가 우범기 전주시장(왼쪽)과 유희태 완주군수(오른쪽)의 손을 잡고 양 지역 간 지속적 신뢰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2023.5.16.(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지역 간 신뢰 확보를 목적으로 전북도와 전주시, 완주군이 공동 추진 중인 ‘상생협력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앞서 1~5차 협력 사업 발굴 협약에 이어 6차로 3가지 사업이 또 합의됐다.

전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6차 협약식’을 가졌다.

6차 협력 사업은 △완주·전주 파크골프장 조성 △찾아가는 공연 추진 △전주·완주 예비군훈련장 시설개선사업 등이다.

파크골프장 조성은 최근 급증한 이용자 수요 등에 따라 사업이 발굴됐다.

현재 전주시민은 관내 파크골프장 시설 부족에 따라 완주군 소재 파크골프장을 다수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이 이뤄지면 이용자들의 수요를 상당 부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찾아가는 공연 추진’ 사업은 전주시립예술단의 고품격 맞춤 공연을 통해 완주군민과의 문화예술 교류를 꾀한다. 화합·소통의 지역 문화예술 공감대 형성에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예비군 대원들의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양 지역은 매년 1만여명의 예비군 대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주·완주 예비군훈련장 시설개선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주-완주가 함께 걷고 있는 상생의 길이 속도감 있게 더욱 넓어지고 다양해질 수 있도록 적극 공감·협력해 주는 양 단체장께 감사하다”면서 “지금처럼 사업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오직 주민 편익을 생각하며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6차 사업에는 양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민이 담겼다”면서 “앞서 추진 중인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전주·완주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 발굴·추진해 양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6차 협약을 통해 주민들이 시·군 경계에 얽매이지 않고 양 지역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상생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해 서로 도움 되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차에 걸쳐 협약한 12개 사업은 전북도-전주시-완주군 간 실무협의, 사업추진체계 구축, 조례·훈령 개정, 용역 추진 등 사업별 추진 계획에 따라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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