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마스코트 '빠망', 제1회 캐릭터 올림픽 우승 도전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의 마스코트인 빠망이 제1회 캐릭터 올림픽 우승에 도전한다.
진안군은 '빠망'이 3~4일 충북 충주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제1회 캐릭터 올림픽에 출전한다고 2일 밝혔다.
'빠망'은 빨간망아지를 줄여 부른 말이다. 빨간색은 진안홍삼, 망아지(말)는 마이산을 의미한다.
캐릭터 올림픽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충북 충주시가 함께 준비한 캐릭터 스포츠대제전으로 캐릭터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전국 4개 기관이 참가한다.
도전장을 던진 캐릭터는 충주시의 ‘충주씨’,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백호돌이’, 경기도의회의 ‘소원이’, 진안군의 ‘빠망이’ 등이다.
이들 캐릭터는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통통 튀는 매력을 뽐내며 각 지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종목은 허들, 포스트잇 복싱, 저세상 던지기, 축구, 양궁으로 자존심을 건 불꽃 튀는 대결이 예상된다.
우주최초 수달공무원인 충주씨는 충주시의 통합브랜드 캐릭터로 개최지 이점을 살려 우승을 노리고 있다.
국민체육공단 백호돌이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해 군살 없는 날렵한 몸매를 자랑하는 진정한 스포츠맨으로 거듭났다.
경기도의회 소원이는 무슨 일이든 우직하게 해내는 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빠망이는 최근 전국 최초로 전국노래자랑 캐릭터 본선 진출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감이 극에 달했다. 평소 진안홍삼으로 유지해온 체력을 아낌없이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충주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도의회, 진안군은 이번 대회에서 활약하는 캐릭터들의 모습을 빠짐없이 촬영해 각 지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안정무 진안군 기획홍보실장은 “진안군 마스코트 빠망은 주민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진안군의 대외적인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진안의 맛과 멋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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