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수군,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
인구수 비례에 신축비용 부담, 장수군민도 동등하게 이용 가능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완주군과 진안군에 이어 장수군도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에 동참한다.
18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전주승화원(화장시설) 현대화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최훈식 장수군수 등 양 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장수군은 앞으로 인구수에 따라 승화원 신축비용과 화장시설 현대화사업비, 유지보수비 등을 부담하는 등 승화원 현대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또 실무협의회를 구성, 협력사항 이행에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대신 전주 화장시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장수군민들도 전주시민과 동등한 자격으로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전주시는 '전주승화원 현대화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977년에 지어진 만큼, 노후된 시설로 인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신축되는 승화원은 약 2800㎡ 규모로, 유족대기실과 유택동산(유골지정투기처) 등이 조성되며, 전주시설관리공단이 위탁 운영하게 된다. 완공예정일은 2023년이다.
시는 앞서 완주군, 진안군과도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승화원 화장시설이 완공되면 전주시민은 물론, 완주군민과 진안군민, 장수군민도 함께 경건하고 품격 있는 장례문화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시는 도내 지자체와 동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상생발전 사업에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