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9개 시·군, 환경부 ‘무공해차 브랜드 사업’ 공모 선정

전북도, 총 사업비 140억 투입…9개 지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공공시설, 공용주차장, 취약지역 등에 전기충전시설 429기 구축 계획

전기차 충전기./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환경부 주관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 사업에 도내 9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공모 선정 9개 시·군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정읍시, 김제시, 진안군, 장수군, 임실군, 고창군이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전기차 보급과 충전기 인프라 구축 연계를 위해 지자체와 충전 사업자가 공동으로 발굴한 브랜드에 대해 환경부가 선정·지원하는 정책이다.

애초 공모에는 도내 4개 시·군 정도만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전북도는 친환경차 보급 가속화 및 충전시설에 대한 도민의 불편 해소를 위해 나머지 시·군에도 공모 참여를 독려했다. 결국 참여 9개 시·군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는 총 사업비 140억원(국비 48억원, 충전사업자 92억원)을 투입해 급속충전기 276기, 완속 충전기 153기 등 전기충전시설 429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설은 주로 공공기관, 공용주차장, 관광지, 충전취약지역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시·군별로는 김제시 80기, 익산시 67기, 정읍시 60기, 전주시 56기, 고창군 42기, 군산시 40기, 진안군 36기, 임실군 27기, 장수군 21기가 설치될 방침이다. 시·군과 충전사업자가 현장조사 및 설치를 완료하고 향후 5년간 의무 운영·관리한다.

한편 전북도는 매년 증가하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충전 체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6356기의 충전 시설(급속 1061기, 완속 5295기)을 구축한 바 있다. 도는 올해 자체적으로 급속충전기 70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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