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촌 마을 갈등 조정 나서…‘갈등 조정 전문가 지원단’ 운영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전문 컨설턴트 등 분야별 전문가 참여

전북도청 전경(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농촌 마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갈등 조정을 위해 ‘갈등 조정 전문가 지원단’을 발족하고 전문위원을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촌 마을에서는 원주민과 귀농‧귀촌인 간의 갈등, 마을 사업 관련 이견·대립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그 정도가 심각해 법적 다툼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갈등조정 전문가 지원단’을 꾸려 갈등 문제에 대한 상담을 넘어 전문적 해법을 제시할 구상이다. 지원단은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전문 컨설턴트 등 분야별 전문직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농촌 현장 활동가를 대상으로 한 ‘갈등관리 인력양성 교육 과정’도 운영해 현장에서 문제를 찾아내고 마을 주민이 협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문은철 전북도 농촌활력과장은 “갈등조정 전문가 지원단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다정한 이웃이 돼 함께 잘 사는 마을을 조성하도록 지원하겠다”며 “마을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갈등 문제에도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