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투표소 교통사고 피해자에 깊은 위로“…장례 방안 등 지원책 마련

전북 순창군청 전경(순창군 제공)/뉴스1
전북 순창군청 전경(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조합장 선거현장 교통사고와 관련한 군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한다.

8일 순창군에 따르면 최영일 군수는 이날 오후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긴급 대책회의 자리에서 “피해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장례 방안 등 군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 아픔을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조합장 당선자, 주민, 유관기관과의 추가 대책회의를 통해 장례위원회 설치를 비롯한 장례 절차, 후속 관리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8일 오전 10시30분께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는 조합장 선거 투표를 위해 대기 중이던 조합원 20여명이 70대 운전자가 몬 1톤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또 부상을 입은 17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17명은 중상 5명, 경상 12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 3명, 60대 3명, 70대 8명, 80대 2명, 90대 1명 등이다.

조사결과 운전자는 비료를 받아 트럭에 싣고 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 및 무면허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