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전북 최초 '함라산 국립 치유의 숲' 착공…12월 완공
- 김혜지 기자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3일 함라산 일원에 국립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공사에 착수했다.
치유의 숲은 웅포면 웅포리 산 95번지 일원에 62㏊규모로 조성된다. 사업비 145억원이 투입해 오는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치유의 숲은 전국 13개소 한정사업으로, 익산시는 마지막 유치경쟁에서 성공해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다른 지역 치유의 숲과 차별화를 위해 지역 한방인프라(원광대 한의학과, 한방병원, 보건소 한방사업계)를 접목해 전문가 치료를 가미했다.
또 숲 속에서 금강의 낙조 절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관광객들을 위한 테마가 있는 명품 황토 숲길(2㎞)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시는 함라산 특화림, 숲길 등 연계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입도로 확장 사업을 위해 사업비 30억원도 확보할 방침이다.
황성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면적이 낮은 전북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사기간 중 주민 불편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서부 산림권역 대표 명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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