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북으로”…전북도-여야 국회의원 소통·협치 시동
김관영 전북지사, 조찬간담회서 지역 주요현안 조율·협치 강조
대광법, 국립의저원법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힘 합치기로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와 전북 여야 국회의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주요현안 해결에 적극 소통·협치키로 했다.
도는 22일 김관영 도지사와 전북 여야 국회의원 9명(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에서 올해 첫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전북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대광법), '남원 국립의전원법'(공공의대법), 'RIS 및 RISE 공모' 대응 등 여러 굵직한 현안 해결 과제를 안고 있다. 어느 때보다 전북도와 여야 국회의원 간의 조율·협치가 강조되는 시점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대광법의 경우 2월에 상정하려 했는지만 쉽지 않았다. 행정과 함께 국회의원들께서도 서둘러 달라”면서 “남원 의전원법은 현재 간호사법으로 소강상태에 있다. 3월 임시국회에서는 꼭 통과될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여야가 의지를 갖고 하면 뭐든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대광법과 의전원법 역시 하나로 힘을 모아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다.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은 “대광법의 경우 통과에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최근 정치적 쟁점 사안들로 인해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았다”며 “상반기 내에 성과를 내도록 여야 국회의원들이 협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 문체위 소속인 이용호 의원(국민의힘)은 “국립의학전문대학원법 제정 통과가 목전에 왔다”며 “국회 3월 여야 합의를 목표로 두겠다”고 언급했다.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여야 의원들 간 설득과 타협은 가능하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섞이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며 “결국 시기조절이 관건이기에 이용호 의원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광법과 관련한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도 나왔다.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의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북이 소외되지 않도록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광법은 도시 위주의 교통망과 관련돼 있다. 도시 외 지역인 시골 이동권 담보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수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대광법에 대한 정부 반대 입장이 무엇인지 잘 살펴야 한다”며 전략적 추진계획 연계를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은 새만금 신항 재정사업의 정부 지원 확장을 제안했다. 그는 “새만금 신항만 글로벌 물류거점 도약을 위해서는 1단계 배후부지에 대한 정부 재정사업뿐만 아니라 2단계 사업까지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 책임이 요청되고 새만금위원회에서 관련 내용 보고를 건의한다”고 설명했다.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생명경제도시라는 전북특별자치도 비전 아래 발굴된 특례 법안이 입법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 모양새를 갖춰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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