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드시죠?" 임실군, 소상공인 경영난 해소 특례보증 지원

최대 3000만원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임실군청 전경.(임실군 제공) ⓒ News1

(임실=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임실군이 경기 불황과 고물가·고금리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다.

임실군은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5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임실군은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및 이차보전 사업을 이달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임실군에서 3개월 이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전 등급 지원 가능하다.

지원 한도는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이다.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하는 방식으로 대출금에 대한 이자의 3%를 지원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농협은행 임실군지부에서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출장 상담이 진행되고 있으며, 상담 및 자금지원 신청 후 군의 추천서 발급이 이뤄지면 대출이 실행된다.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사업은 담보 능력 부족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이 경영자금을 필요로 할 때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임실군과 전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임실군지부가 상호 협약을 통해 출연금의 10배를 보증해주고 대출이자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임실군은 올해 전북신용보증재단에 5000만원의 출연금을 출연하고 대출이자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이차보전사업 예산 5000만원도 확보해 둔 상태다.

2015년부터 시행한 임실군 특례보증 지원은 현재까지 지역 소상공인 182업체에 총 35억원을 지원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임실군은 올해도 이번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들의 자금조달 어려움 해소 및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물가와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경기침체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