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잰걸음'…"외국인 58명 15곳 취업"

김제시청 전경/뉴스1 DB
김제시청 전경/뉴스1 DB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

18일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법무부에서 시행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뒤 적극적인 수요조사와 대응을 통해 110명의 쿼터를 확보했다.

이후 선제적으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취업박람회와 상담회 등을 열고 2월 현재까지 15개 기업에 58명의 외국인 인재를 선발해 취업을 완료했다.

국적은 베트남(50명), 우즈베키스탄(4명), 미얀마(2명) 등 5개 나라로, 군장대(12명), 전북대(11명), 전주대(11명) 등 9개 대학 출신이 선발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제조(43명), 펄프·종이 제조(7명), 금속가공 제조(5명) 등 4개 업종이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법무부가 공모에 선정된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의 산업별 특수성과 외국인력 수요를 반영한 지역특화형 비자를 발급하는 사업으로 5년간 지정된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면서 취업·거주하는 조건으로 외국인 인재(F-2-R)와 동반가족(F-1-R)에 비자를 발급할 수 있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 사업이다.

시는 앞으로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지역 내 기업에 우수 외국인 인력을 제공해 지역 산업현장에 활력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상승 등의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속적인 외국인 인재 유입으로 기업들의 인력난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잔여 쿼터 소진뿐만 아니라 취업한 외국인 인재들이 지속해서 김제에 정주하여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