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지자체와 교육협력 속도…진안군과 협약 체결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전춘성 진안군수가 15일 전춘성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전북교육청 제공) 2023.2.15/뉴스1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전춘성 진안군수가 15일 전춘성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전북교육청 제공) 2023.2.15/뉴스1

(진안=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이 지자체와의 교육협력 추진체계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15일 전춘성 진안군수와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진안군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김호경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임진숙 진안군 농촌경제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계기로 전북교육청과 진안군은 4차 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미래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협력 전담 부서를 두고 농촌유학과 방과후학교 운영 등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진안군과의 교육협력 협약은 기초자치단체와 9번째 이뤄진 협약체결이다.

서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자치단체와의 교육협력 협약에 나서왔다.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인재 유출, 지역소멸 위기 등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교육기관과 자치단체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취임 후 전북도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전북지역대학총장협의회, 전북지역전문대학총장협의회는 물론이고 익산시, 완주군, 김제시, 군산시, 전주시, 무주군, 임실군, 정읍시 등 도내 8개 시·군과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전북교육청은 올 상반기 안으로 남은 5개 시·군과도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은 경제 등 모든 게 다 어렵지만, 교육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면서 “교육청과 함께 제대로 된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더 좋은 여건과 환경 속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은 교육청만의 힘으로, 교육지원청만의 힘으로는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면서 “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진안군과 손을 맞잡고 진안 교육을 활성화해 아이들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