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 문학관 '소살소살 혼불 톺아보기' 참가자 모집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최명희문학관(전북 전주시)은 26일까지 '소살소살 혼불 톺아보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북 전주한옥마을 내 위치한 최명희문학관은 체험과 강연, 공모전,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통해 지역 인문학 확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소설 '혼불'에 대해 강연을 듣고, 작품을 함께 낭독하며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진숙 수필가의 주제별 강연을 포함해 △생각수첩 만들기 △1년 뒤 나에게 쓰는 편지 △꽃갈피 만들기 △가투놀이 △혼불문학기행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최명희문학관에 문의하면 된다.
최기우 문학관 관장은 "소설 혼불을 함께 읽으며 마음 쓰이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위로의 문장을 찾길 바란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명희 작가의 소설 '혼불'은 1930년대 전라도 전주와 남원, 만주를 배경으로 당시의 세시풍속·관혼상제·음식·노래 등 민속학·인류학적 기록들을 아름다운 모국어와 극채색으로 생생하게 복원해 낸 빼어난 예술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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