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이X군산홍어' 영상 화제…유튜브 업로드 3주만에 107만뷰 돌파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 캐릭터 '먹방이' 활용 영상 제작
전국 최대 홍어 어획량 기록하고 있는 군산 인지도 확산 기여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캐릭터 '먹방이'를 활용한 군산홍어 홍보영상이 유튜브 업로드 3주 만에 107만 조회수를 넘어서는 등 지역사회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캐릭터 '먹방이와 친구들'을 개발하고 브랜딩 해오고 있는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는 지난여름 전국에서 최대 홍어 어획량을 기록하면서도 인지도 부족으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SK E&S의 상생기업 자금과 전북문화 관광재단의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영상을 제작했다.
영상은 1억 명 이상 조회 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 큰 인기를 누린 '범 내려온다'를 패러디해 지난 달 17일 유튜브를 통해 선보였다.
영상 제작에는 다양한 지역 전문가의 도움이 함께했다.
김대훈 미디어 맥 대표를 비롯해 오원환 군산대 미디어 문화학과 교수, 윤영걸 한일장신대 실용음악과 교수, 이혜경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단장, 김금희 판소리 명창 등이 군산 홍어 인지도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영상은 지역 특산품인 홍어와 먹방이의 특성을 살려 지역의 명소인 월명공원과 내항 뜬다리 부두(부잔교), 해망굴 등을 배경으로 제작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상 시청자들은 "지자체 영상 중 최고다. 다른 곳도 본받아야 한다", "지역특생을 살린 좋은 홍보 아이디어다", "홍어는 흑산도로 알고 있었는데 군산에 홍어가 유명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군산에 짬뽕만 있는 줄 알았는데 홍어도 있었네요, 먹으러 가야겠네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박형철 로컬아이 이사장은 "넉넉한 예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상이 유튜브 100만 조회 돌파라는 뜨거운 반응을 기록한 것은 민·관·학 그리고 대기업 SK E&S의 지역상생의 역할까지 더해진 이상적인 조합의 결과"라며 "앞으로 캐릭터 '먹방이' 브랜드가 이번 영상의 흥행에 멈추지 않고 전북지역의 강점인 먹거리를 홍보하는 지역 먹거리 솔루션으로 자리 잡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캐릭터 '먹방이와친구들'은 지역의 위기를 캐릭터로 극복한 일본의 쿠마모토 '쿠마몬'을 벤치마킹해 개발한 캐릭터로 지난 2017년 공식 런칭 후 끊임없는 브랜딩 노력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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