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5월까지 산불 방지 대책 총력…인력 114명 배치
- 이지선 기자
(임실=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임실군이 봄철 산불 방지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임실군은 1일부터 5월15일까지 군청 산림녹지과와 12개 읍·면사무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산불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114명이 임실 곳곳의 산불 발생 취약지에 분산 배치된다. 위치 정보 시스템인 ‘산불 신고 단말기’를 산불감시원에게 배부, 신속하고 정확한 산불 신고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전북도가 운용하는 산불진화용 임차 헬기가 임실군 관촌면에 배치되면서 상황 발생 시 즉각 출동하는 초동 진화 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했다.
임실군은 산불의 주 원인이 되는 논·밭두렁과 영농폐기물 소각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관련 현수막을 마을에 설치하고, 집중 단속을 실시해 소각 행위자를 관련법에 따라 강경 조치할 계획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전문 교육을 이수한 산불감식반을 동원해 산불 원인자를 철저히 색출하고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민 임실군수는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산림 인접지에 있는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 등 실화적 요인으로 발생한다”며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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