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 운전면허 반납하면 교통카드 드려요”

‘고령 운전자 면허 반납 지원사업’ 올해도 진행, 4억원 예산 확보

전주시청 전경/뉴스1DB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올해에도 만 70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고령운전자 면허반납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 고령자에게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교통카드가 지급된 고령운전자는 총 3039명으로 액수로는 6억 800만원에 달한다.

올해는 사업 시행을 위해 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신청대상은 면허 반납일 기준으로 전주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70세 이상(195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고령자다.

신청자 본인이 운전면허증을 지참한 뒤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자진반납을 신청하면 다음 달에 2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한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에서 발급한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으로 대체하면 된다.

지급된 교통카드는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마이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주시 교통안전과 관계자는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운전면허를 반납한 고령자들의 이동권 제약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