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인구 증가세 '눈에 띄네'…전년比 542명 늘어

급격한 자연 감소에도 인구 증가세 지속, 청년층 279명 증가

전북 김제시가지 전경/뉴스1 DB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국적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걱정할 정도로 인구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김제시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인구수는 8만1455명으로 전년(8만913명) 대비 542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1500여명 정도 인구수가 급감하던 것이 민선8기 정성주 시장 이후 청년층과 장년층의 인구 유입으로 급격한 자연감소(838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들어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하반기 동안 지역 미래 발전의 중차대한 역할을 하는 청년층(만18~39세) 인구가 1만4214명에서 1만4493명으로 279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구증가 추세는 전북 도내 주요 시 단위 인구수가 2022년 1400~1500명 정도 감소한 것에 비해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는 김제시의 인구증가 시책추진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시는 안정적인 청년 정착을 위해 △결혼부터 출산·양육·교육지원 △신혼부부 주거지원 3종 지원 △효행장려금 등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전북권 4대 도시 초석마련을 위한 인구정책 프로젝트와 청년농 인구유입을 위한 새만금 농생명용지 내 임대형 스마트팜 연계 사업발굴 등 특색있는 인구정책을 펼쳐 인구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문화·교육·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 등 모든 분야에서 전직원이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김제형 인구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