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내고 경찰관 폭행까지…60대 입건

(익산=뉴스1) 강교현 기자 =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도 모자라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6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후 10시께 익산시 금마면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다른 승용차의 사이드미러를 들이받은 뒤 현장을 벗어났으며, 이에 피해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 신고한 뒤 A씨를 뒤쫒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얼마 되지 않아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기도 했다. 폭행을 당한 경찰관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접촉사고가 났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계속 주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