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리조트, 고창군에 3500억원 투자한다'…고창군-용평측과 투자협약

서해 갯벌 바라보는 호텔 및 휴양시설 건립…총 300객실 규모
고창군 전담팀 꾸리고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본격 추진

국내 최대 스키장과 휴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가 전북 고창군에 3500억원 상당의 투자를 결정했다.심덕섭 고창군수(왼쪽 네번째)와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다섯번째)가 28일 고창군청에서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투자협약서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고창군 제공)2022.12.28/뉴스1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국내 최대 스키장과 휴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가 전북 고창군에 3500억원 상당의 투자를 결정했다.

서해바다와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고급호텔 및 휴양시설 등이 계획되면서 지역 관광발전에 군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창군은 28일 오후 고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용평리조트와 ‘고창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용평리조트 신달순 대표, 고창군의회 임정호 군의장,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용평리조트는 2027년까지 총 3500억원 상당을 투자해 고창군 심원면 일대에 휴양형 복합리조트를 짓고, 레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숙박시설은 최소 300실 이상의 중·대형급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그간 고창군은 숙박시설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와 대규모 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용평리조트의 투자로 대규모 숙박시설이 마련되면 더 이상 스쳐 가는 고창이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의 대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군은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6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고, 관광인프라, 상권이 형성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극대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새만금 국제공항 개항(2029년 예정), 노을대교 개통(2030년 예정) 등이 예정돼 향후 고창 서부권 관광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사업이 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해양수산, 건설, 관광문화 관련 부서 공무원으로 전담팀을 꾸려 사업추진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심덕섭 군수는 “이번 투자 협약은 앞으로의 고창 경제와 관광을 견인할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며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여 고창 종합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