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화합 기원" 익산시, 경주시와 '제야의 타종식'
31일 중앙체육공원…3년 만에 재개
- 김혜지 기자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경북 경주시와 '제야의 종 타종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익산시, 경주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 경주문화재단, 익산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9시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온라인으로도 이원 생중계된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문화예술공연, 새해 소망 풍선 나눔 행사, 문화원 취타대와 풍물 공연 등이 마련되며 익산·경주 시민의 새해 소망이 담긴 영상 인터뷰도 방영된다. 부대 행사로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오후 8시부터 떡국, 어묵, 따뜻한 차 등이 제공된다.
오후 11시30분부터는 두 시장의 덕담과 특산품 교환이 이뤄지며 익산시민 대합창회의 '신라의 달밤', 경주시민합창단의 '고향역'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두 합창단의 '희망의 나라로' 공연과 함께 영호남 도시의 화합을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타종이 끝나면 새해맞이 불꽃놀이가 이어질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민들의 안녕과 자매도시 간 동·서 화합을 기원하기 위해 경주시와의 타종식을 마련했다"며 "두 도시에서 널리 울릴 종소리처럼 희망으로 찬란히 빛날 2023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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