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4일까지 내린 폭설로 건물 붕괴 236건…제설·복구 분주

도 "결빙우려 지역 26일 출근 시간 전까지 제설"
강원도 제설장비 7대 순창군 지원 오기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후 전북 김제시 폭설로 인한 농작물 피해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2.12.24/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지역에 21일부터 24일까지 내린 폭설로 붕괴 236건, 단수 1건의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눈은 그쳤으나 익산시와 남원시,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등 8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한파주의보는 22일 발효됐다.

21~24일 전북에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한 곳은 정읍시로 45.7㎝의 폭설이 내렸다.

다음은 순창군 28.3㎝, 군산시 28.4㎝, 김제시 25.3㎝, 임실군 25.1㎝, 고창 21.5㎝, 익산 16.9㎝, 남원 16.1㎝, 전주 15.6㎝, 장수 13.3㎝, 진안 12.9㎝, 완주 3.7㎝, 무주 3.5㎝ 등 평균 21.3㎝를 기록했다.

그동안의 발생된 피해 현황을 보면 건축물 5건, 비닐하우스 189동, 축사 42동이 붕괴됐다. 농작물은 익산시, 정읍시, 임실군, 부안군에서 2,8ha가 피해를 입었다.

상수도는 순창군 2개 마을 343가구가 단수됐으나 24일 오전에 복구됐다.

탐방로는 국립공원 62곳, 도립공원 53곳, 군립공원 18곳 등 전체 12개소 133개가 통제되고 있다.

현재 강원도 제설장비 7대가 순창군에 지원을 나와 제설을 돕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결빙우려지역 등은 출퇴근 시간 이전에 도로 제설을 실시하겠다"면서 "농수축산 시설물 등 지 눈치우기로 추가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