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도농교류 활성화 생활인구 증대에 행정력 집중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대전센터와 ‘농촌사랑 동행순창’ 협약

12월16일 최영일 전북 순창군수(왼쪽)와 송흥수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대전센터 센터장(오른쪽)이 도농교류 활성화 생활인구 증대 기반 마련 목적의 ‘농촌사랑 동행순창’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만의 특색을 활용한 관계인구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8일 순창군에 따르면 민선 8기 최영일 군수는 정주인구 뿐 아니라 관계·생활인구 등 인구 개념을 확대한 정책을 적극 도입·추진 중이다.

이런 노력에 의해 지난 2016년부터 지속된 순창지역의 마이너스 순이동(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이동)은 올해 플러스로 전환된 상황이다. 실제 지난 11월 말까지 전입은 전출보다 224명 많았다.

군은 지난 16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대전센터(센터장 송흥수)와 도농교류 활성화 생활인구 증대 기반 마련 목적의 ‘농촌사랑 동행순창’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유기적 협력관계 구축과 지속적 교류를 다짐했다.

사학연금공단 대전센터는 충청, 세종, 대전, 광주, 전북, 전남, 제주지역 사립학교 재직교사, 은퇴자 등 30만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순창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규모 도농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관계인구 유입의 발판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사학연금공단 대전센터는 순창에서 은퇴(예정)자 대상 바른 식생활 교육, 팸투어 등을 진행하게 된다.

군은 은퇴(예정)자 등 회원들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전원마을 조성 등의 정보를 제공해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순창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관광자원 홍보도 진행할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좋은 아이디어는 담아 ‘순창형 은퇴자 교육 프로그램’을 완성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도농교류 활성화, 생활인구 증대 모델로 충청·호남을 넘어 전국으로 전파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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