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받은 무공훈장'…고 김판술 상사 1952년 훈장 못받고 전역
부안군·국방부,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 일환
- 박제철 기자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6·25전쟁 당시 공로가 인정돼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생전에 받지 못한 무공훈장이 70여년만에 유족에게 주어졌다.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는 8일 부안군청에서 6·25전쟁 유공자인 고(故) 강판술 상사의 자녀 강추월씨(60)에게 무성화랑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번 훈장 전수는 국방부와 육군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019년부터 추진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사업에 따른 것이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제1훈련소 소속으로 장병 훈련 양성, 북한군 침투시 공비 토벌 및 치안유지 임무를 수행한 공적을 인정받아 1952년 11월10일 무공훈장 서훈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전시의 혼란상황이 이어지면서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하고 전역했다.
강씨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 주신 분들과 국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익현 군수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감사드리며, 나라와 국민을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잊지않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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