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문화도시 3연속 선정 쾌거…완주·익산 이어 이번엔 고창

올해 고창군 선정…군, 5년 간 국비 최대 100억 확보
전북도, 치유 문화도시로의 도약 기대

전북도청(전북도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문화도시 3연속 선정’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도는 ‘치유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6일 제4차 문화도시에 고창군이 선정돼 완주군(2차), 익산시(3차)에 이어 3연속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제4차 문화도시 공모에는 전국 16개의 예비도시가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문화도시심의위원회는 현장·발표 통합 평가 등을 거쳐 고창군을 비롯한 달성군, 영월군, 울산광역시, 의정부시, 칠곡군 등 최종 6곳을 선정했다.

고창군은 이번 공모에서 생태자원, 문화관광 자원의 고유한 특성을 활용해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관광 치유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특히 ‘군 단위 농산어촌형 문화도시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향후 5년간(2023~2027년, 총 사업비 200억원)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최대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앞서 선정된 완주군과 익산시도 같은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전북도는 그간 문화도시 선정을 목표로 시·군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행·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문화도시 선정 시·군에는 5년 간 3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앞으로 고창군을 포함한 3개 시·군에 지방비를 지속 지원하는 동시에 문화도시의 성과가 도내 전체로 확산할 수 있도록 시·군간 네트워킹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도와 시·군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4차 문화도시에 고창군이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시·군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문화도시의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성과 확산으로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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